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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국대 수비수’ 정승현, 선 넘는 악플과 전쟁 선포…“선처 없이 고소 진행”

국가대표 센터백 정승현(알 와슬)이 악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정승현은 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와이프 계정과 아기 계정에 도가 지나친 댓글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선처 없이 고소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족에게 지나친 비방 및 욕설은 하지 말아달라. 부탁드린다”고 간청했다.정승현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클린스만호 일원으로 참가했는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후 악플 테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승현이 지난 7일 열린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에 김영권(울산 HD)과 짝을 이뤄 선발 출전해 실수를 범한 후 선 넘는 댓글이 개인 SNS(소셜미디어)에 달리는 등 홍역을 앓았다. 그뿐만 아니다. 클린스만호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도 악플 피해를 보고 있다. 그가 대회 기간 득점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SNS에는 인신공격성 댓글도 달리고 있다. 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9 16:53
예능

김준호, 김지민 알면 어쩌려고…김대희 아내에 ‘식탐 플러팅’(‘독박투어2’)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 홍인규가 환상의 티키타카를 통해 예능감을 뽐내며 홍콩 여행을 마무리했다.20일 방송된 채널S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2’(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3회에서는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의 홍콩 여행 마지막 일정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다가도 서로를 챙기는 ‘찐친 케미’를 보여줬다.홍인규는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통바비큐는 비싼데 진짜 예약해?”라며 걱정했지만, 김준호는 “그냥 다 먹자”고 부추기며 ‘식탐왕’ 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자 홍인규는 전날 김대희의 아내가 “김준호의 식탐이 자기와 닮았다”며 김준호를 다음 생에 결혼하고 싶은 남자로 꼽은 것을 언급하며 “대희형 형수가 (준호)형 좋아하는 거 아니야?”라고 장난쳤고, 김대희는 “너 내 와이프한테 왜 그래”라고 답하며 투닥거렸다. 이어 김준호는 이게 바로 ‘식탐 플러팅’이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고급 식당에 도착해 주류 메뉴판을 보던 독박즈에게 홍인규는 “술 시키면 싱가포르 넘는 최고가 나와”라며 역대급 밥값이 나왔던 싱가포르보다 비싼 술 가격에 놀랐다.술의 가격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김준호에게 김대희는 “돌아이야, 그걸 왜 봐”, “좌불안석이야, 가시방석”이라면서 높은 가격에 덜덜 떨며 속삭이는 장면은 웃픔 그 자체였다.식사 김준호에게 독박을 씌우기 위한 신호탄이 시작되었다. 홍콩 관련 퀴즈를 통해 독박자를 정하기로 한 후, 김준호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미리 문제와 정답을 외워 판을 짜놓은 것. 김대희는 ‘니코틴 킴’답게 홍콩의 금연법에 관한 문제를 냈고, 영문을 모르는 김준호는 문제를 모두 맞추지 못했다. 결국 저녁 식사 독박에 당첨된 김준호는 수상한 기운을 감지하고 “너네 짰지? 문제를 다 맞출 수가 없거든”이라며 의심했다. 하지만 증거를 찾지 못하여 음식을 계산하게 된 김준호는 촉촉한 눈빛으로 남은 음식을 보며 직원에게 “테이크 아웃 플리즈”라고 외쳐 웃음을 유발했다.전날 야경 보기에 실패한 독박즈는 빅토리아 피크로 이동해 야경을 즐겼다. 트램 안에서 마이클 잭슨을 따라하는 홍인규에게 멤버들은 ‘마이클 홍’이라고 부르며 설렘을 더했고, 관광지 앞에서 독박투어의 애청자를 만난 김대희는 독박자 노래를 부르며 하이파이브를 해 훈훈한 장면을 선사했다.다음날 최종 독박 게임인 3명 뽀뽀 게임을 통해 네일 아트를 하는 벌칙자를 선정하기로 한 독박즈는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서로에게 뽀뽀하는 연습을 했다. 김대희는 네일샵 관계자와 손님들에게 “위아 낫 크레이지”라며 게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이러다 뽀뽀 국가대표로 뽑히는 거 아니냐”는 김준호와 김대희에게 홍인규는 “세계 신기록 아냐?”라며 홍콩 여행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찐웃음을 가득 선물했다.한편 김준호와 김대희, 홍인규의 우당탕탕 찐친 여행기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1 15:34
스포츠일반

동호인 출신 '직장인 궁사' 주재훈, 어떻게 은메달 땄을까[항저우 2022]

"진급보다 은메달이 더 좋네요."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청원경찰로 근무하고 있다. 동시에 올해부터 양궁 국가대표 컴파운드 남자 대표 선수로 발탁됐다. 그는 매일 퇴근 후 2~3시간 정도 활시위를 당긴다.주재훈은 "슈팅 타임이 굉장히 빠른 편이다. 일반 선수는 6발 쏘는데 15분 정도 걸리는데 저는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압축 훈련이다. 훈련 시간은 전혀 모자라지 않다"라고 했다. '직장인 궁사' 주재훈은 소채원(현대모비스)과 짝을 이뤄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컴파운드 양궁 혼성전 결승에서 인도의 오야스 프라빈 데오탈레,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58-159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주재훈이 AG 은메달 획득까지 여느 선수와 다른 길을 걸어왔다. 그는 학창 시절부터 활시위를 당긴 전문 선수 출신이 아니다. 대학생이었던 2016년 우연한 기회에 경북 경산의 컴파운드 양궁 동호회에 가입, 활과 연을 맺었다. 재능을 보인 그는 태극마크에 도전장을 던졌다. 4전 5기 도전 끝에 마침내 대표팀에 선발됐다. 그리고 항저우 AG을 나서려면 소집 훈련을 소화해야 했다. 그는 1년간 무급 휴직계를 냈다. 주재훈은 "아마도 제가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 (주변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거다. 경북 울진의 지역사회 분들과 가족, 회사 관계자에게 감사드리고 이 영광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진급과 은메달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라는 말에 잠시 주저하던 그는 "(회사에) 죄송합니다. 은메달이 더 좋습니다"라고 빙긋시 웃었다.세계 최강 실력을 자부하는 리커브와 다르게 컴파운드는 세계적으로 기량이 평준화돼 있다.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내기가 훨씬 어렵다. 주재훈은 "국제대회에 세 번 이상 나섰는데 매번 4등을 했다. 3위 안에 포함돼야 단체전을 뛸 수 있는데 (출전권을) 아쉽게 놓쳤다"며 "(AG은) 혼성 단체전, 개인전 출전 자격까지 얻어 '이건 정말 천운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국제대회에서 따낸 첫 메달이다.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찍부터 전문 선수로 뛰었으면 어땠을까. 주재훈은 "선수들의 스케줄이 군대식이더라. 처음부터 전문적으로 배웠다면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이어서 (기존) 선수들의 훈련 방법과 스타일을 따라가기 쉽지 않다"라고 답해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주재훈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개인전에서는 동메달 결정전에 올라가 있다. 그는 "단체전 경기도 남아 있어서 더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 아들을 둔 주재훈은 무급휴직 중이다. 아내의 허락이 없었다면 대표팀 생활도, 은메달도 불가능했다. '1년 연봉과 맞바꾼 메달 아닌가'라는 말에 "그런 셈이다. 하지만 결코 후회는 없다. 물론 와이프 생각은 좀 다를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아내가) 고생했다. 메달은 크게 좋아하지 않을 것 같고 상금은 모두 줄 것이다. 못난 남편 뒷바라지 해줘 고맙다"며 쑥스러워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5 06:06
프로농구

2023년의 이대성도 도전을 외친다 “무조건 증명해 내겠다”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 유니폼을 입게 된 이대성(33)이 다시 한번 ‘도전’을 외친다.이대성은 2일 서울 서초구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에서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마주했다.이대성은 지난 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51경기 평균 32분 10초 출전 18.1점 3.1리바운드 4.1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1.2%를 올렸다. 3점슛 성공률이 예년에 비해 떨어졌지만, 2년 연속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오르며 국가대표 가드다운 활약을 이어갔다.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이대성은 다시 한번 ‘도전’을 외쳤다. 그의 시선이 향한 곳은 해외였다. 당초 호주(NBL) 일본(B리그) 등 진출을 타진했던 이대성은 지난 5일 시호스즈 미카와와 1년 계약을 맺었다. 한국 선수로는 양재민(24·우츠노미야 브렉스)에 이어 두 번째로 B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이대성의 커리어는 여전히 도전의 연속이다. 중앙대 시절 중퇴 후 NCAA 디비전2 브리검영대에서 1년간 뛴 경험이 있고, 2017년 울산 현대모비스 시절에도 G리그에 도전하는 등 꾸준했다. 그는 지난 5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아직 KBL에서 이루지 못한 것도 많고 부족함이 많으나 제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도전할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이대성은 이날 취재진과 마주해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은 지난 시즌 시작 전부터 했다”면서 “김효범 코치님, 강성우 박사님과 시간을 보내며 선수로서 더 성장할 방법을 찾았다. 객관적인 상황에서, 더 발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축적됐다. 본질은 스스로의 성장, 더 나아지고 싶다는 나의 마음에 있다”고 강조했다.이대성은 개인 통산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그 전과 달리 가족들과도 함께다. 그 역시 “이번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돌아보며 “처음에는 별 얘기를 안 하더라. 그래서 시간이 지난 뒤 ‘너도 내 2번의 도전에서 나온 성취나 결과가 보이지 않냐고’ 되물었다. 와이프가 ‘전혀 안 보인다’고 답했다”고 웃었다. 이어 “그러면왜 믿어주냐고 물어보니 ‘이대성이란 사람은 딸과 내가 울어봤자 갈 사람이라 그냥 믿는다’더라. 이런 믿음을 기반으로 농구 선수로 계속 활약하는 것 같다.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B리그 진출을 앞둔 이대성이지만, 그의 동기부여는 여전히 넘친다. 취재진이 ‘지금도 더 높은 리그에 대한 욕심이나 동기부여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더 나아지겠다는 전제 하에,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도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한편 이날은 이현중(일리와라 호크스)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날이기도 했다. 이대성은 기자회견 말미에 “사실 오늘 (이현중이랑) 최준용까지 함께 (출국 기자회견을) 할 줄 알았다. 최준용 매번 ‘저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나에겐 꿈이 있다’고 자주 얘기했는데 준용이는 어디있나?”면서 “내년에는 준용이도 이 자리에서 본인의 포부를 밝히길 바라는 바람을 덧붙이겠다”고 웃었다. ▲ 다음은 시호스즈 미카와 이대성과의 일문일답.-어떤 과정을 통해 일본을 택하게 됐는지사실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은 지난 시즌 시작 전부터, 트레이드 전 시점부터 개인적으로 결정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오리온(현 소노 스카이거너스)로 오며 김효범 코치님, 강성우 박사님과 시간을 보내면서 선수로 더 성장할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객관적인 상황에서, 더 나은 환경에서 발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길게 축적됐다. 호주, 일본 등 플랜 A,B로 준비를 했는데, 상황이 어쨌든, 일본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 본질은 스스로의 성장, 더 나아지고 싶다는 나의 마음에 있다. 큰 어려움 없이 미카와와 계약한 것 같다.-라이언 리치먼 감독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일단 호주 팀 하고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었고, 일본의 두 팀과 협상 중이었다. 미팅을 나누면서 확신을 가졌다. 각 구단에서 약속한 부분이 있었다. 보통 출전 시, 팀에서의 환경, 전술, 이런 부분을 어필을 많이 하곤 한다. 리치먼 감독님께선 딱 하나 약속해 줬다. 외국인선수가 3명, 뛸 수 있는 건 2자리 밖에 없는데 누구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경쟁할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다른 팀에선 출전 시간이나, 메인 볼 핸들러 같은 제시도 있었다. 그런데 프로 생활 해보고, 지금까지 시간 보내면서 얻은 경험으론, 내게 필요한 건 경쟁의 기회다. 나머진 선수가 채우는 거다. 나는 채우는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이 있는데, 감독님이 마침 경쟁 얘기를 해주셨다. 나는 이 팀과 함께한다면, 해외 진출의 본질, 더 나아지고 성장할 기회를 완벽하게 채울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을 얻어 결정을 내렸다.-일본과 1년 계약을 맺었다. KBL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다시 한번 더 증명해야 입장이다. 이어 금전적 손해 감수하는 이유가 있는지커리어를 이어가며 성취하고 성장하면서 느낀 부분이, 안정적인 부분과 성장은 거리가 멀다. 올해 증명하지 못하면 안 되는, 선수생활이 끝이 나는 이런 벼랑 끝 상황들이 성과를 만들어 내고 성취를 만들어 내더라. 오히려 저는 그런 상황들이 더 저의 성장에 부합하고, 도움이 되겠다라는 확신이 있다. 리스크같이 보이는 부분들이 오히려 큰 기회로 보고 있다. 매우 감사한 마음 갖고 있다. 증명을 못 해내면 끝이기 떄문에, 무조건 해내기 위한 방법을 찾아내겠다.-1년 만에 컴백할 가능성도 있나?맞다 아니다라고 말하기엔 어려운 부분이다 인생이 생각대로 되는 건 없더라. 얘기 드리고 싶은 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오래, 더 성장해서 더 높은 객관적인 상황에서 이대성이란 선수가 어떤 레벨의 선수인지 알아보기 위해 해외로 향했다는 것이다. 최대한 오래 남아 보겠다.-일본에서 은퇴할 생각도 있는지마지막에는 한국에 들어와야 하지 않을까-비시즌 수술을 했다고 들었다. 현재 몸 상태와 재활 진행 상황은 어떤지12월경 주상골 골절을 입었다. 그보다 전부터 나쁜 상태였는데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병원에 갔더니 괴사가 된 상태였다더라. 시즌 끝나고 수술했다. 골반 뼈를 이식해서, 나사를 고정하는 수술을 했다. 재활 경과는 매우 좋다. 지난주부터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7개월 동안 쏘지를 못했다. 미드 레인지도 통증을 앓고 쐈는데. 최근에는 건강하게 3점슛을 쏘고 있다. 건강적인 부분에선 재활도 잘 되고 있고. 다음 시즌에선 큰 문제 없을 것 같다.-2011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이다. 실력가 마음가짐이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중앙대 시절 이후 6년 주기로 나가게 되더라. 2011년에서 하와이에서 많이 배웠고, 이것이 2017년 G리그 기회 얻을 수 있었던 시간으로 이어진 것 같다. 이어 또 6년의 시간이 앞으로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기회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두 번의 과정 속에서 얻은 결과, 성취감, 확신, 신념들이 이번 세 번째 도전을 만들었다. 물론 2017년, 2011년에 비하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이번 해외 진출은, 지금이야 말로 내가 어떤 농구 선수인지 객관적으로 알고 싶다는 의미가 강하다. 그렇기에 더더욱 의미 있다.-새로운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B리그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새로운 환경에서 농구 하는게 쉽지 않다. 현대모비스에서 오랜 시간 있으면서도, KBL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뛰었는데 KCC로 트레이드 되고 뛸 때 힘들었다. 가스공사에서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일본에서도 어려울 부분이 있을거라 전망한다. 화려한 결과, 이런 것들을 기대하고 있진 않다. 생각대로 안되니까.. 그래도 최우수 선수(MVP)급에 맞는 활약을 하고 싶다. KBL에서 했던 것보다 나은 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농구선수로서 더 높은 레벨의 모습. 제 본질은 더 나은 농구선수가 되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그렇기에 올여름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어떤 결과로 증명이 될진 모르겠지만 말이다.-최근 미드 레인지 플레이에 강점을 보여줬다. 일본에선 어떤 부분을 더 성장하고 싶은지현대모비스에선 우승했을 때 제 무기가 3점슛이었다. 얼리오펜스, 드래그 스크린 등등 전술을 통해서 말이다. 근데 일각에선 일관성이 없다고 얘기를 해주더라. 그래서 미드 레인지를 배워 플레이스타일에도 변화가 생겼다. 다음 목표는 플로터다. 일단 김효범 코치님한테 미드 레인지 배워서 자부심이 넘친다. 나는 국내 누구보다도 높은 레벨을 구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언컨대 나보다 땀 흘린 선수는 얼마 없다. 결과를 낸 사람도 손에 꼽는다고 본다. 나는 그리고 그 다음 단계를 본다. 코치님께 이번 여름 플로터를 배우고 싶다고 얘기했다. 최근까진 미드 레인지에만 몰두해서 전혀 몰랐는데 이제 새롭게 배우고 있다. 미드 레인지를 기반으로 한 제 경기력에 플로터가 추가된다면 또 다른 리듬이 생길 것이고, 더 나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과거의 도전과 다르게 가정이 있다. 가족들의 생각은처음 해외 진출한다고 했을 때 결정 내리는 데 있어서 이전의 두 번의 도전과는 다르게 시간이 필요하더라. 익숙하고 안정적인 것들을 내려놔야 했으니까. 와이프한테 얘기했다. 위의 이유로 해외 진출을 하고 싶다고. 그런데 별 얘기를 안 하더라. 그래서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물어봤다. ‘너도 내 2번의 도전에서 나온 성취나 결과가 보이지 않냐고’. 그랬더니 와이프가 하나도 안 보인다더라. 그러면 왜 믿어주냐고 하니까 ‘이대성이란 사람은 딸이랑 내가 울어봤자 갈 사람이라 그냥 믿는다’고 말했다. 그 믿음을 기반으로 농구선수로 활약한 거 같다. 와이프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일본 생활 시 구단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 있는지집은 제공을 해줘서 가족들하고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족들과 보낼 시간이 많아졌다. 딸이 커가는 모습을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 -B리그 외국 선수도 많고, 환경적으로 다른 게 많다. 스스로 좀 준비하거나 생각하고 있는 점은더 땀이 많이 흘리고, 간절한 사람, 배고픈 사람이 이기더라. 모비스에서도 유재학 감독님이 간절한 선수가 이긴다고 했다. 그 한마디로 계속 배우고 성장해 온 것 같다. 그게 진리인 것 같다. 기본적인 얘기 같지만 말이다. 지금도 그 어떤 선수보다 땀을 흘리고 있고, 더 강하고 유연하며 굳건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 이런 부분이 결국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지난시즌 미카와의 경기를 보면 볼 배분 문제가 있을 수 있을 거 같은데원점에서 적응하고 경쟁하는 것이다. 미카와는 일본 최고의 명문이라 들었다. 최근에 성적이 조금 부진한 편이라 들었고, 이제는 새로운 감독과 새 시대를 맞이했다. 이전에 어떤 농구를 했는지는 중요치 않다. 그 안에서 결국 만들어야 한다. 농구라는 게 신기하다. 결국 농구 제일 잘하는 선수 손으로 공이 가더라. 그 안은 전쟁터인데 준비가 안 돼 있으면 공이 안 간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모든 선수가 유기적으로 하지만 결국 슛은 커리가 쏜다. 물론 의도된 부분도 있겠지만, 애초에 시작점에서는 공이 제일 잘 하는 사람손으로 간다. 가서 어떤 방식이든 공격이든, 수비든 팀이 이기는데 많은 에너지를 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결국 공은 승리를 가져다줄 저한테 오지 않을까. 그런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호주리그가 플랜 A라고 들었는데, 혹시 지금도 더 높은 리그에 대한 욕심이나 동기부여 있나물론이다. 그전에 내가 KBL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지 않았나. 돌이켜보면 무한한 기회를 준 KBL이라는 환경 덕분에 내가 성장할 수 있었다. 과거 아쉬움은 자식들이 떼쓰는 느낌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KBL에 감사한 마음뿐이다. 지금은 더 나아가고 싶다는 게 본질이기 때문에, 선택지가 놓여있는 순간이라면 그게 호주든 유럽이든 여러 선택을 할 것이다. 더 나아지겠다는 전제하에,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도전하겠다. -스스로 생각하는 만족할 만한 성장한 자신의 모습은대학교-KBL을 통해 사회에 들어오다 보니 정해진 관념, 가치가 많더라. 이전에 훌륭한 분들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다. 근데 우리나라 자체가 다양성 존중이 약한 부분이 있지 않나. 저는 그런 기준이 아니었다. 내 기준과 목표는 은퇴하는 시점까지 후회하지 않는 게 목표다. 은퇴하는 순간, 제가 가진 결과들로 그 전의 커리어가 재해석될거라 생각한다. 중앙대 나왔을 때 전부 나보고 정신이 이상하다고 했다. 문제가 있다면서 말이다. 가드를 하겠다고 대학교를 나와버렸으니까.. 그 당시엔 대학교 말이 맞았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 선택이 국가대표 주장, 우승 반지 3회로 이어졌다. 그때 그 선택이 지금의 이대성를 만들었다. 선수 은퇴 시점에 모든 결과가 재해석되고 의미 부여될 것이기 때문에, 이 마음 계속 가져갈 것이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성취하는 게 목표다. 표면적인 우승, MVP 수상보다 제가 더 납득 돼야 한다. 마지막까지 후회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 중이다.-KB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서, 많은 관심 받았을 거 같은데팬들이 응원 너무 많이 해주셔서 저의 도전을 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 9,10년 KBL 있었는데, 다 감사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님도 너무 감사하고, KCC 전창진 감독님과의 시간도 다 배울 수 있는 시간이자 큰 기회였다. 강을준, 유도훈 감독님 어느 한 분 소중하지 않은 인연이 없었다. 함께한 동료 모두도 마찬가지다. KBL, KBL 팬, 함께한 동료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궁극적인 목표가 있을까저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 결국 제가 행복하려 하는거고, 이해하고 깊어질수록 삶이 더 행복해 진다고 느끼고 있다. 이번 해외진출을 토대로, 저와 대화할 시간이 많아질 거고, 저에 대해 더 알아갈 기회로 삼고 싶다. -후배들도 많이 도전할 거라 보는가예전에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야구의 류현진, 박찬호, 추신수 선배, 축구의 손흥민, 박지성 선배처럼 멋진 사람처럼 말이다. 근데 지나고 보니까. 그것과 행복은 거리가 멀더라. 희망하는 부분은, 제가 해외 진출을 하고, 그에 맞는 성과를 내고 못내고를 떠나서 다음 선수들에게 선택지가 늘었으면 좋겠다. 어떤 선택의 순간에 해외 진출이라는 선택지가 생긴다면 삶에 여유가 있을 수 있다. 실패가 실패가 아닌 그런 상황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일본에서 잘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의 운신의 폭이 늘어나기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끝으로 한 마디만 더 하겠다. 사실 오늘 (이현중이랑) 최준용까지 세 명이서 (출국 기자회견을) 할 줄 알았다. 최준용 매번 ‘저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나에겐 꿈이 있다’고 얘기하길레 “그래 네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라고 말했는데 준용이는 어디있나? 태릉에 가서 감독님과 즐거워 보이던데.. 내년에는 준용이도 이자리에서 본인의 포부를 밝히길 바라는 바람 덧붙이겠다. 서초=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8.02 12:33
연예일반

이엘X윤아X한다감, 헤어스타일 변화로 몰입도 높인 스타들 [다알랴줌]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헤어스타일은 중요하다. 자신들이 맡고 있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극 중 배역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도 한다. 특히 최근 작품들에서 헤어스타일 변화를 통해 극중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높인 스타들이 눈에 띈다. ‘행복배틀’ 이엘과 ‘킹더랜드’ 윤아, ‘아씨 두리안’ 한다감이 그 주인공이다. ◆이엘, 사랑스러운 히피범 → 시크한 칼 단발 러블리 함을 싹 지웠다. 최근 이엘은 ENA ‘행복배틀’에서 은행 디지털 사업부 SNS 마게팅팀 대리이자, 어린 시절의 상처로 사람들과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내면의 쓸쓸함을 가진 ‘장미호’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바로 전작인 JTBC ‘나의 해방일지’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이엘은 철은 없지만 사랑스러운 염가네 맏이 염기정 역으로 분했다. 특히 정수리부터 작은 컬이 들어가는 ‘히피펌’ 머리에 붉은빛 도는 염색으로 러블리함을 한층 극대화했다. 한 미용업 종사자는 “아무래도 컬이 많다 보니 특유의 부스스함이 동반되는 스타일이지만, 자연스러움이 부각돼 사람들에게 사랑스러운 느낌을 준다”고 전했다. 그랬던 그가 ‘행복배틀’에서는 어깨에 살짝 닿는 정도의 칼단발 머리로 시크한 매력을 부각하고 있다. 미용업 종사자는 “턱에 맞춘 똑 단발 스타일보다 이엘 씨처럼 어깨에 살짝 닿는 기장은 더 성숙한 느낌을 강조시킨다”면서 “이엘씨의 경우 이목구비가 워낙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을 때 더 크게 다가온다”고 설명했다.◆윤아, 생활력 만렙 간호사 → 러블리한 호텔리어 MBC 드라마 ‘빅마우스’에서 생활력 만렙 간호사를 연기하던 윤아가 사랑스러운 호텔리어로 변신했다. ‘빅마우스’에서 윤아는 가슴 윗선까지 오는 층이 난 레이어드 컷을 선보였다. 미용업 종사자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머리에 차분한 C컬 파마와 페이스 라인을 가려주는 사이드 뱅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킹더랜드’ 윤아는 사랑스러움이 강조된다. 미용업 종사자는 “극 중 윤아 씨의 앞머리는 이마가 살짝 비치는 ‘시스루뱅’”이라면서 “특히 옆으로 넘어가는 머리를 사이드뱅으로 같이 잘라서 시스루 뱅과 연결했는데, 이런 스타일은 머리를 묶었을 때 러블리한 매력이 극대화된다”고 전했다. 윤아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킹더랜드’ 촬영을 위해 앞머리를 잘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소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은 윤아는 앞머리뿐만이 아닌 ‘킹더랜드’에서 입고 나오는 호텔리어 의상까지 직접 디렉팅 한다고 한다. 그의 섬세한 노력이 ‘천사랑’이란 역할을 더욱 빛내고 있는 것. 현재 최고시청률 12% 달성한 ‘킹더랜드’에서 앞으로 윤아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한다감, 발랄한 회사원 → 까칠한 재벌가 며느리 ‘막장물의 대가’ 임성한 작가의 신작 TV조선 ‘아씨 두리안’에선 한다감의 짧은 헤어스타일이 눈에 들어온다. 그는 단치감의 아내이자 백도이의 둘째 며느리 ‘이은성’ 역을 맡았다. 그는 ‘아씨 두리안’ 제작발표회에서 “임성한 작가님이 머리를 단발로 하는 게 역할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잘랐다. 여태껏 잘 안 해본 머리라 어색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KBS 일일 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광고회사 직원 ‘서초희’ 역할을 맡았던 그는 어깨 밑까지 오는 긴 머리에, 밝은 헤어 컬러가 인상적이었다. 미용업 종사자는 “당시 한다감 씨의 머리 색깔은 애쉬브라운 컬러로 튀지 않고 무난하기 때문에 실제 직장인들이 많이 한다”면서 “또 전체적으로 층이 살짝 나있는 레이어드 머리라, 발랄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씨 두리안’에서의 한다감은 흑발의 볼륨감 있는 짧은 단발머리로, 극 중 예민하고 까다로운 성격을 지닌 재벌가 며느리의 성격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2 05:28
프로축구

[공식발표] 박주호, 6일 울산전서 은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박주호(36·수원FC)가 선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다.수원FC 구단은 박주호가 오는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전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은퇴식은 박주호가 2018년부터 3년 간 몸 담았던 친정팀 울산전에서 그의 등번호(6번)에 맞춰 6월 6일에 열린다.경기 전 진행 예정인 은퇴식에서는 그간의 K리그 활약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소개되고,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참석해 감사패를 전달한다. 수원FC 서포터스의 감사패, 울산현대 선수단의 기념액자 전달식도 있을 예정이다. 선수의 가족들은 꽃다발을 전달하게 된다.구단 관계자는 또 "경기 중에는 관중들과 함께 박주호 은퇴 기념 카드섹션을 펼치고, 전반 6분엔 1분 간 관중들의 박수를 유도해 그동안 구단에 헌신한 박주호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박주호는 구단을 통해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수많은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팬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덕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축구선수로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수 있었다. 축구선수로서의 삶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앞으로도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우선 그동안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과거 해외 유명 구단들과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활동하면서 나를 비롯한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것에 감사하고, 그러한 선수가 수원FC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를 하는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박주호는 은퇴 소식이 공식 발표된 뒤 SNS를 통해 "갑작스레 결정한 부분은 아니고, 작년부터 가족과 회사와 많은 대화를 하며 신중히 결정했다"며 "와이프 건강이 악화돼 은퇴를 한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와이프는 많이 혼전돼 일상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주호는 지난 2008년 일본 미토 홀리호크에서 데뷔한 뒤 가시마 앤틀러스, 주빌로 이와타에서 뛰다 2011년 FC바젤(스위스)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했다. 이후 마인츠 0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를 거쳐 지난 2018년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에 입성했다. 2021년부터는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동해 2014년 브라질·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고, 2015년 아시안컵 일원으로도 활약했다. A매치 기록은 40경기 1골이다.김명석 기자 2023.06.04 17:01
연예일반

‘당결안2’ 한상진 “부부 관계, 말 예쁘게 하는 것 중요해”

배우 한상진이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기’ MC로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한상진은 18일 첫 방송되는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기’(‘당결안2’)에 새로운 MC로 발탁됐다. 기존 MC 박은혜, 정혁과 호흡을 맞춘다.‘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이혼 위기의 부부들이 합숙 끝에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부관계 최종점검 프로그램이다. 지난 1기에서 마라맛 갈등을 겪는 부부들이 점차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 ‘당결안’은 이번 시즌에도 같은 듯 다른 위기 속 부부 세 쌍이 출격한다.새롭게 MC로 합류한 한상진은 “평소 애청하던 프로그램이라 MC 제의가 왔을 때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수락한 뒤에도 ‘내가 잘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기존 MC인 박은혜 씨에게 조언도 구하고 PD님, 메인 작가님과 회의를 많이 했다. 내가 뭘 하려는 것보다는 출연자분들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심한 흔적을 드러냈다.한상진은 ‘당결안2’ 첫 촬영 후 “외모를 가꾸듯이 언어도 가꾸어야 한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는 예쁘게 하는 게 부부 관계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시청자 여러분들이 이런 부분을 공감해 주시면 부부 갈등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도 개선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조언을 건넸다.방영 내내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한 KBS1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가족을 사랑하는 현실 남편 강남구 역을 맡아 호평받은 한상진. 실제로도 BNK 여자프로농구단 박정은 감독과 결혼 20년 차이기도 한 그는 ‘당결안2’를 통해 결혼이라는 삶의 과정을 들여다보며 다시 한번 모두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2기’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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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같은 작품”… 서준영, 7년만 KBS 복귀작 ‘금이야 옥이야’ [종합]

배우 서준영이 ‘금이야 옥이야’로 7년 만에 KBS에 복귀한다.23일 오후 KBS1 새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연출을 맡은 최지영 PD를 비롯해 배우 서준영, 윤다영, 김시후, 최종환, 송채환, 이응경, 김영호, 최재원, 이윤성, 최필립, 강다현, 김시은이 참석했다.‘금이야 옥이야’는 싱글 대디 금강산과 입양아 옥미래를 중심으로 금이야 옥이야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가족들의 유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 ‘오늘부터 사랑해’ 등에서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최지영 PD와 ‘꽃길만 걸어요’를 집필한 채혜영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이날 최지영 PD는 “재밌고 유익한 드라마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이번에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즐거움, 쉴 거리를 주면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KBS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거기에 맞춰서 가되 식상하지 않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새로운 이야기를 생각하다가 중2병을 겪는 딸을 키우는 아빠 이야기는 어떨까 했다”고 작품을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최 PD는 “일일연속극은 미니, 단막극과 달리 오래 간다. 길면 1년 짧게는 8개월 정도 촬영한다”며 배우들 간의 하모니가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 같이 호흡을 맞춰서 잘 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준영은 생활력 강한 싱글 대디 금강산 역을 맡았다. 서준영은 “제가 올해 37살이다. 젊은 아빠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드디어 해볼 수 있겠다 싶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서준영은 KBS로는 7년만, 일일드라마로는 12년 만에 복귀한다. 그는 “20살에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을 했었다. 이후에도 KBS 일일드라마 주인공이 너무 하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 나서 복귀할 수 있을까 했는데 PD님이 저를 보자마자 ‘강산이네’ 하시더라. 7년 동안 에너지를 비축해왔다. 다 뿜어내고 쏟아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황동푸드 집안에 입양된 입양아 옥미래 역은 윤다영이 맡았다. 최 PD와는 ‘국가대표 와이프’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윤다영은 “전작에서는 철없는 막내딸 역할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아픔이 있는 역할이다. 감정선이 다양한 캐릭터라 그걸 어떻게 할지 PD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출연한다고 하니 엄마가 정말 좋아하셨다”고 이야기했다.서준영, 김시후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윤다영은 “준영 선배와는 예전에 영화를 하려다 못하게 된 적이 있는데 드라마를 같이 하게 됐다고 들으니 신기하더라. 처음부터 편했고 맞춰가고 있다. 시후 선배와는 촬영을 많이 못 해봤는데 짝사랑하는 역할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연기 중이다”고 설명했다.김시후는 예의 바르지만, 이면에 냉정한 차가움을 숨기고 있는 동주혁으로 분한다. 김시후는 캐릭터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애처롭고 나쁘게 보일 수도 있다”며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최종환, 송채환, 이응경, 김영호, 최재원, 이윤성, 최필립, 강다현, 김시은이 합류해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장모 마홍도(송채환)의 큰사위 역을 맡은 최필립은 “지난해에 아이가 아파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치료 종결되는 시점에 대본이 들어와서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선물 같은 작품이었고 잘하면 매력 있는 캐릭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이어 “이렇게까지 재밌고 즐겁게 연기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애착 있는 캐릭터가 됐다. 선후배들과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게 돼서 PD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출연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금강산의 딸 금잔디 역을 맡은 김시은은 “오디션을 통해 함께하게 됐다. 잔디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간절히 하고 싶었다. 잔디가 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저도 사소한 거에도 울고 웃고 화내는 오락가락한 사춘기의 감정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중2병 걸린 잔디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최 PD는 ‘금이야 옥이야’에 대해 “진한 가족 간의 사랑, 포복절도할 수 있는 재밌는 캐릭터와 장면들을 많이 찍어놨으니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KBS1 새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는 ‘내 눈에 콩깍지’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3 15:02
연예일반

[신년] 김무열·윤승아·벤… 부모로 새 출발, 계묘년 2세 탄생 앞둔 스타들

“우리가 널 얼마나 기다렸는데. 소중한 우리 딸 많이 사랑해.” 배우 송재희는 결혼 5년 만에 어렵사리 가진 2세를 기다리는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송재희의 SNS에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딸에 대한 애틋함, 기다림, 행복감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에 출산이 예정된 연예계 스타들이 적지 않다. 특히 오랜 기다림 끝에 어렵게 임신에 성공한 스타 커플들이 눈길을 끈다. 송재희-지소연 커플과 김무열 윤승아 커플이 대표적이다. ‘2021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합계 출산율이 1명에 못 미친다. 인구 절벽으로 이어지는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다. 많은 사람들이 출산을 기피하는 상황이지만 이들 부부의 이야기는 임신, 출산의 기쁨, 육아의 행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될 법하다. 2017년 부부의 연을 맺은 송재희, 지소연은 결혼 5년 만에 2세를 가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시험관 시술로 아기를 가진 과정을 최초 공개했다. 지소연은 방송에서 1년 6개월 이상 시험관 시술을 하고 있음을 털어놓으며 “너무 신기한 게 임신을 하고 나니 힘들었던 시간이 하나도 기억 안 나더라”고 설렘을 전했다. 송재희, 지소연은 과거 한 방송에서 난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시험관 시술로 염원하던 임신에 성공해 많은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송재희는 SNS를 통해 만삭의 아내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하며 “정말 찍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아 눈앞에 없지만, 존재만으로 우리 부부를 더 하나 되게 하고 더 행복한 우리의 이때를 이 사진들로 기억할 수 있게 됐으니까”라고 했다. 김무열-윤승아 커플은 결혼 7년 만에 첫 아이 소식으로 기쁨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예계 대표 잉꼬 커플로 불리는 두 사람은 2012년 교제 인정 후 2015년 결혼에 골인했다. 둘의 소속사 프레인TPC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김무열, 윤승아 부부가 소중한 생명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윤승아도 SNS 계정에 직접 임신 소식을 알렸다. 예비엄마 윤승아가 게시한 영상에는 김무열이 윤승아의 배를 쓰다듬으며 “젬마 안녕, 아빠야. 젬마야 6개월 있다가 봐”라고 태아에게 인사했다. 또 반려견을 향해 “여긴 오빠고”라고 덧붙이며 아기의 성별을 조심스레 암시했다. 오는 6월 출산 예정이인 윤승아는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당분간 태교에 전념한다. 스포츠스타 김동현은 새해 가족이 한 명 늘어난다. 자녀가 둘에서 셋으로 가장의 무게가 더해진다. 김동현은 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내의 셋째 임신을 공개했다. 김동현은 “저희에게 셋째가 생겼다”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토봉이’라는 태명도 언급한 김동현은 “아이가 토끼띠다. 그리고 내 (개명 전) 이름이 봉이니까 ‘토끼 같은 봉이’라고 해서 ‘토봉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셋째까지 낳고 싶었는데 딱 셋째까지 낳게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2023년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게 벌써 설렌다. 단우와 연우가 얼마나 동생을 예뻐할지 질투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육아를 해보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동현은 10년간 교제한 6세 연하의 송하율과 2018년 결혼 후 아들 단우, 딸 연우를 얻었다. 두 아이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기도 하다. ‘꽃미남 펜싱 국가대표’ 역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김준호는 지난해 11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와이프 배 속에 은우 동생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둘째 태명은 은우 동생이란 뜻의 ‘은동’이다. 김준호는 아내가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까지 가족에게까지 기쁨을 함구했다. 김준호는 “아들도 좋고 딸도 좋다. 건강하게만 태어나면 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가수 벤도 결혼 2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벤은 지난해 7월 SNS에 “감사하게도 저희 가족에게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아직은 많이 조심스럽고 실감이 잘 안 난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기쁘고 감사하게 보내고 있다”는 글과 아기 신발 사진을 올렸다. 벤은 2021년 6월 이욱 W재단 이사장과 결혼식을 올렸다. 출산 예정일은 1월 말로 알려졌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4 06:40
스타

최종남 ‘수연씨 안녕!’에서 연기 투혼… 입체적 캐릭터 호평

배우 최종남이 연극 무대에서 연기 투혼을 펼쳤다. 지난 12일~15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공연된 연극 ‘수연씨 안녕!’ 무대에 오른 최종남은 극에서 박동식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박동식은 종갓집을 지키려는 시어머니 봉자의 아들이자 순종하며 희생하는 며느리 수연의 남편, 외면당한 아픔을 지닌 승남의 아버지로서 전형적인 순정파이자 가정적인 성격의 캐릭터다. 리듬감과 다이나믹한 전개를 이어가며 템포감 있는 입체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한편으로는 유령 같은 고스트 캐릭터로 심리적 상상 속 채플린 같은 연기를, 또 하나는 회상 속의 리얼리티로 최종남에게는 다양한 스펙트럼 연기가 요구됐다. 이번 작품에서 최종남은 기타 연주와 마술, 노래, 춤 실력을 발휘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연극 ‘수연씨 안녕!’은 종가집 3대 세 여자와 한 남자의 삶을 그린 작품. 어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사건을 시작으로 네 명의 인물이 마음 속 깊이 쌓아둔 상처를 하나씩 허물며 서로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극적 긴장과 내면의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배우 서권순은 연습 내내 후배들에게 웃음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극의 대표이자 부인인 수연 역의 배우 최초우는 출연진에게 위안을 주며 편히 연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한명의 부인 이종남 배우, 딸 역할을 맡은 배우 이성경, 연출자 최병로 등에게 그동안의 행복한 여정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연습기간 3개월 동안 어머니 역의 사미자 선생님이 연기 투혼을 발휘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지막 장면에서 배우 최종남은 숨지는 부인에게 위로의 노래를 기타 연주로 들려주고, 저 세상으로 부인을 인도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극에서 “어머니, 미움도 사랑도 하나래요. 미움이 크면 사랑이 되고, 사랑이 크면 미움이 된대요”라는 대사에 관객들이 숨죽일 정도로 감동이 전해졌다는 전언이다. 최종남은 KBS1 일일 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세탁소 사장 수선중 역을 맡아 콧수염과 베레모를 쓴 코믹 감초 연기로 신스틸러로 등극한 후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의 새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새해 일본에서 제작되는 영화에 캐스팅된 최종남은 내년 1월 하순부터 일본 유명 배우와 도쿄, 요코하마에서 촬영에 돌입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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